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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47개기업 녹색성장 기여도 시범평가>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도권 소재 47개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성장 기여도를 시범평가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 기업은 과거에 ‘환경친화기업’으로 등록돼 기준치 이하로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들이다. 현재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대한한공, 하이닉스 반도체 등이 지정돼 있다. 이들 기업은 녹색성장 기여도 우수 기업으로 뽑힐 경우 대외적인 평판 제고 및 투자유치에도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청은 평가 지표를 크게 녹색경영, 녹색 시스템 구축, 녹색기술개발·지원 등 3가지로 나눠 해당 기업들의 장기적인 친환경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통계(인벤토리) 구축·검증 여부가 100점중 15점으로 가장 높고 녹색경영 전담조직 운영여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실적,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여부 등도 각각 10점씩이 배정돼 있다. 이밖에 녹색제품 서비스개발 투자 및 기술도입, 환경관련 상 수상여부 등도 평가기준에 포함돼 있다.


환경청은 대상 기업들이 제출한 평가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검토,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기업은 표창을 실시한다. 또 결과를 토대로 평가지표를 보완, 향후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환경성·녹색경영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인센티브는 없지만 향후 녹색기업들이 기여도 우수 평가를 받게 될 경우 대외 이미지 개선과 투자·협력 유치 등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범평가 결과를 보완해 향후 수도권 전체 기업까지 녹색 기여도 평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ksh@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