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삼성전자 김양규 전무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2·4분기 생활가전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원자재,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2년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사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3·4분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김 전무는 “생활가전 전체 시장은 전년비 6% 성장이 기대되며 9월부터는 본격적인 TV의 수요 증가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3차원(D) TV, 발광다이오드(LED) TV 라인업 확대 및 3D 토털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리더십,시장 지배력 강화 및 수익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에어컨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조용덕 삼성전자 상무도 “평판 TV 시장 시황은 3·4분기 전체적으로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약세로 흘러갈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LED TV는 비중이 60%, 3D TV는 비중이 20∼3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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