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실리콘웍스가 애플 성공 신화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아이패드용 드라이버 IC, T-con(Timing Controller), PMIC(Power Management IC) 등을 90% 이상 공급하고 있고 내년 관련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14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경쟁사의 IPS(In-Plane Switching) 패널 공급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실리콘웍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에 TV패널용 드라이버 IC와 T-con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드라이버 IC 인터페이스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실리콘웍스의 제품은 고사양 TV패널에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LCD업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IPO가격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한 뒤 “가격적인면에서도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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