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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판소리 이일주 ‘동초제 춘향가’

국립극장이 올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완창판소리’가 이달말 다섯번째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전주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이일주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동초제 춘향가’로 심야연창무대를 28일 달오름극장에서 꾸민다.
현재 불리는 판소리 중에서 가장 긴소리인 ‘동초제 춘향가’는 완창하는데 무려 7시간이나 걸린다. 동초제는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설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동작이 정교하고 장단이 다양하다.경상도 동편제의 우람함과 전라도 서편제의 아련함이 융합된 동초제는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오후 5시에 시작돼 새벽 1시쯤 소리는 끝난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