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민들의 독서의욕 고취와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불어 독서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행사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독서의 달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국립중앙도서관 북 카페에서는 김남조, 황동규, 오세영, 신달자 시인을 직접 만나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원로 시인들이 들려주는 삶과 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김정호와 대동여지도’라는 주제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리학 강의를 9월 10일 지도자료실에서 개최하고,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서양철학 이야기’ 강좌를 9월 18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개최한다.
구한말 역사자료와 당시의 기록을 통해 아픈 역사에 대해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자료로 보는 경술국치 100년’ 특별전을 9월 10일까지 개최하고, 인문학 저서와 저자들의 자취가 깃들어 있는 현장을 찾아가는 ‘길위의 인문학’ 탐방은 11일 충남 예산에서 추사 김정희에 대한 강연과 추사체 감상 그리고 28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부터 한강을 따라 걸으면서 우리 역사속의 한강을 조망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지식정보취약계층의 독서환경 개선을 위하여 ‘책 나눔’ 사회적 캠페인을 확산하고 우선 시범적으로 그동안 모은 도서 중 1000여권을 전북 완주군의 작은도서관에 8일 전달할 예정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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