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씨어터는 체홉 탄생 15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한 ‘숲귀신’이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다시 공연을 갖는다. 체홉이 29세인 1889년에 발표한 ‘숲귀신’은 그의 세 번째 장막극으로 아브라모프극장에서 초연을 했지만 혹평 받으며 실패로 끝났다. 그는 이후 ‘숲귀신’에 대한 출판과 공연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고, 10년간의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1899년 ‘바냐 아저씨’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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