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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한국형 KTX 탑승 체험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5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한국 기술로 개발한 KTX-산천 시승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천안 아산역으로 출발하는 KTX-산천에 올라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술개발과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번 시승 행사는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캘리포니아주 당국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국토부와 캘리포니아주는 슈워제너거 지사의 방한을 계기로 고속철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연방정부 지원 예산을 기반으로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 연방정부는 올해 1월 80억 달러의 경기부양자금을 11개 고속철도 사업에 배정했고, 캘리포니아에는 이중 22억5000억 달러가 할당됐다.

캘리포니아주는 2014년까지 추가 배정될 총 50억 달러 가운데 상당액을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에는 일본과 프랑스, 스페인 등 고속철도 운영국가들이 관심을 두고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2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공단과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술교류와 정보제공 분야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국토부는 슈와제너거 지사 일행의 방한을 계기로 고속철도 분야에서의 미국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