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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업체 ‘새 얼굴’ 효과보나

"명품 철정 주세요." "원빈 밥솥 주세요."

밥솥 회사들이 새롭게 선보인 CF 모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은 지난 9월 6일부터 결혼시즌을 맞아 이효리를 새 모델로 기용한 공중파 CF를 선보였다. 같은 날 쿠쿠도 원빈이 출연한 CF를 일반에 선보였다.

쿠첸은 이효리 직전에 가수이자 탤런트인 알렉스를 그리고 알렉스에 앞서는 영화배우 최민식을 각각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쿠첸 광고홍보팀 윤희준 팀장은 "이효리를 내세우면서 새로 내놓은 제품이 고급스러운데다 디자인 등에서 남자보다 여자 모델이 더욱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예년의 두배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등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리가 "밥 한번 먹자"고 말하며 소개하는 새 밥솥 모델 '명품 철정'은 무쇠가마내솥을 적용했고 블랙다이아몬드 코팅, 16중 안전장치를 채택한 것이다. 광고가 나가고부터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명품 철정 주세요' 또는 '밥 한번 먹자는 밥솥 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광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예진과 이수경 등 여성 모델을 주로 활용했던 쿠쿠는 쿠첸과 반대로 남자배우를 내세운 사례.

최근 영화 '아저씨'에 출연하는 등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원빈의 밥솥 모델 기용은 예상대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CF에서 원빈은 "여자들은 이렇게 깔끔해요?"라는 대사를 하며 분리형 커버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특히 원빈이 광고하는 '핑크 로즈'모델을 '원빈 밥솥'으로 애칭하는 소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H압력밥솥 핑크 로즈는 내구성을 강화한 티탄 내솥과 분리형 커버, 자동살균 세척 기능 등을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은 원빈 브로마이드를 요청하는 등 원빈 효과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