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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스마트폰용 ‘멘토스’ 론칭 강승원 하나대투증권 상무

‘스마트폰과 사랑에 빠진 임원?’

하나대투증권 강승원 상무는 최근 스마트폰에 푹 빠졌다.

뉴비즈니스 및 e비즈니스, 고객지원, 국제영업 등 바쁜 업무 가운데 틈새시간을 활용, 3000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관리해 요즘 그에게 하루는 짧기만 하다.

하지만 강 상무의 스마트폰 사랑은 여느 사람과는 다르다.

일반인들이 취미로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에 접속하는 등 즐김거리로 활용하는 반면 그에게 트위터 팔로어 관리 등 스마트폰 사용은 업무의 연장이다.

우선 강 상무는 스마트폰을 2008년 론칭한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 ‘멘토스’ 활성화 도구로 활용,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트위터는 물론 스마트폰 활용에서 하나대투증권 이미지 향상 및 모바일 거래, 멘토스 활성화 방안의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

멘토스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 및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자문 콘텐츠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약 8000명의 가입자가 주식 거래 시 0.15%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멘토스에서 중요한 정보를 수혈받고 있다.

강 상무는 “일명 ‘큰손’이나 기관 등을 위한 투자자문 서비스는 넘쳐나는 반면 개미를 고려한 여타 증권사들의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정보 소외 계층인 개미 투자자를 위해 온라인투자자문 서비스인 멘토스를 2008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엊그제 국내 인구가 5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사용자는 200만명 이하”라면서도 “하지만 올 한 해만 5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 수 있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부문을 멘토스 활성화의 도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및 모바일 주식거래 이벤트 등을 활용, 늘어나는 모바일 주식거래 사용자를 멘토스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강 상무를 비롯해 e비즈니스팀 모두가 하나대투증권 및 멘토스 홍보대사를 자청, 일과 중 틈새시장을 이용해 재미있는 글이나 증권시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강 상무는 “트위터 활용 등은 이미 틈새시간을 활용한 업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면서 “향후 보다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멘토스를 알고 여기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트위터 팔로어 관리 및 각종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