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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덕수궁 중명전 복원의 의미 학술심포지엄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박기화)는 대한제국 선포일에 맞춰 오는 13일 오후 2시 덕수궁 중명전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적 위상 회복과 덕수궁 중명전 복원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명전 복원을 기념해 한국근대의 원공간(原空間)이자 근현대사의 현장인 덕수궁의 위상과 중명전의 의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자리다.

지난 10여년에 걸쳐 대한제국과 고종황제에 대한 학술적 평가가 다각적으로 행해지면서 대한제국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다시 이루어지고 있고, 대한제국과 고종황제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뚜렷하게 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에 대한 역사학계와 건축학계의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가 축적된 바 있으나 이러한 성과를 통합적으로 성찰하는 기회가 부족했다.

따라서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역사학계와 건축학계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낸 덕수궁과 중명전에 대한 연구성과를 통합적으로 논의하고, 덕수궁 복원의 큰 틀 속에서 진행 중인 중명전과 석조전 복원이 갖는 의미와 활용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이를 일반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고종이 경운궁을 세운 뜻’을 기조발제로 하여 이민원 원광대학교 교수, 김석순 아름터건축사무소 소장,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하고 윤인원 성균관대학교 교수, 윤대원 (서울대학교 규장각 연구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