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연말 북미와 유럽 시장의 LED TV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현시점은 비중확대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3분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인 패널수요는 연말로 갈수록 강해질 전망이고 TV패널 가격 하락세도 10월 중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에 LCD TV가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기록을 보임에 따라 재고소진이 무리없이 진행됐고 내년 춘절수요를 대비한 연말 패널주문량 증가 가능성을 높여준 덕분이라곳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과거 LCD TV 판매는 크기에 관계없이 절대적인 가격 900달러에서 판매량이 급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잉재고를 3분기에 소진하면서 출하량이 부진(전분기 대비 4.8% 증가)했고 이에 따라 면적당 판가가 크게 하락(전분기 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6조130억원의 매출과 1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하고 전분기 대비 6.8% 낮아지는 한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9%, 전분기 대비 79.9%를 각각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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