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기업 타타그룹이 미국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50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기부 규모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102년 역사상 해외로부터 받은 것중 가장 큰 것으로 캠퍼스에 새로운 강의동과 기숙사 시설을 짓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버드는 타타홀이라고 불릴 건물의 착공을 내년 봄에 가질 계획이다.
라탄 타타 타타 회장은 지난 1975년에 이 학교의 경영과정 수업을 받았었다.
하버드 대학교는 이번달 초에도 또 다른 인도 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를 기부 받았었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하버드대에서 지난 1977년에 영화학 학사를 받은후 1981년에는 경영대학원 석사를 취득했었다.
인도 태생인 니틴 노리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대학원장은 이번 기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세계금융위기를 계기로 앞으로 경영윤리에 대한 교육을 더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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