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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 ‘첫 삽’



GS건설은 지난 7월 수주한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기공식을 18일 캐나다 현지에서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하찬호 주 캐나다 대사와 발주처인 하베스트사(한국석유공사 자회사) CEO인 존 자하리 사장, 한국석유공사 김성훈 부사장을 비롯해 GS건설 허명수 사장, 장무익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 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오는 10월 예정으로, 총 2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일샌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캐나다에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플랜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함은 물론, 향후 하베스트사에서 추가로 발주하는 2차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GS건설이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에 첫 진출하는 한국기업인 만큼,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속적으로 오일샌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