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최종 우승자 허각이 상금으로 “집을 마련하고 싶다” 소망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 2' 결승 무대에서 허각은 경쟁자 존박(23)을 물리치고 우승자로 선정됐다.
결승전서 우승한 허각은 “상금에 대해 긴 생각을 한 적은 없다"며 "그저 아버지, 형과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허각은 “아버지, 형, 여자친구에게 고맙다”며 특히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가했는데 이제는 내 인생에 다시 찾아온 기회라고 생각하고 싶다.앞으로 이런 기회는 계속 생길것이고 그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둥이 형과 함께 홀아버지 손에서 자란 하각은 3살 때 어미니와 헤어지고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졸업 후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허각은 최종 우승 현금 2억원과 최고급 SUB 자동차 1대, 데뷔 앨범 제작, 연말 엠넷 음악 시상식 '2010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출연해 노래할 기회도 얻었다.
한편, 이날은 결승 무대 답게 두 가지 미션이 주어졌다. 첫번째 미션에서는 자신이 직접 선곡해서 노래를 불렀다.
허각은 김태우의 '사랑비'를, 존박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선택했다. 두번째 미션은 작곡가 조영수가 우승자를 위해 만든 신곡 '언제나'를 본인의 개성에 맞게 부르는 것 이었다. 이번 심사는 사전 온라인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를 합산해 점수순으로 순위를 정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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