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돈화문로 건너편 비원주유소와 돈화문주유소가 전통 한옥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종로구 돈화문로 건너편 와룡동 5-9번지와 12-2번지 일대의 도시계획시설사업(문화시설)에 대한 실시계획을 변경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유소 자리에는 ‘궁중생활사디지털전시관’과 ‘돈화문국악예술당’이 들어서며, 각각 건축비 140억원과 80억원을 들여 전통 한옥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국립국악원의 모태가 된 이왕직아악부와 판소리, 창극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조선성악연구회가 위치한 근대기 전통국악문화의 근거지로 국악전수소, 국악기점 등 국악과 관련한 시설이 운집해 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설계와 시공사 선정후 2012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014년 상반기 중에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종로구 권농동, 와룡동 등 돈화문로 일대 14만7860㎡의 지구단위계획(재정비)을 고시한 바 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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