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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주목할 점..3지망까지 분양·임대 교차 청약 가능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11일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18일부터 26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분은 경기 하남감일 2877가구,서울 항동 400가구, 인천 구월 1481가구 등 4758가구에 달하며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337가구, 공공임대 2421가구다.

이번 사전예약 시 주목할 점은 사전예약 물량이 줄어든 대신 임대물량이 상대적으로 늘었다는 점과 추정 분양가격이 지역별로 인근 가격 대비 75∼90%까지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국토부 박민우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추정 분양가가 지역마다 차등이 있지만 저렴한 곳은 75%, 높은 곳은 90%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2차 보금자리지구 가격대와 큰 차이가 없다”면서 “가격 산정 시 비교대상 샘플에 5년 이상 지난 주택도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높게 추정되는 가격대의 지역도 인근 시세 대비 85% 수준 이하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광명시흥과 성남 고등지구가 빠진 데다 임대주택 비중을 높이기로 하면서 기존 1, 2차보다 물량이 줄었다. 게다가 공공분양주택에서는 민간 중소형 분양시장과의 경합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84㎡형을 제외시켰다.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민간의 주택 건설을 위축시킨다는 건설업계의 지적에 따라 ‘8·29 대책’을 통해 사전예약 물량을 대폭 줄이고 임대주택 비중을 절반 정도로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전예약 신청은 인터넷 또는 현장접수 장소(서울 2곳, 인천 1곳)에서 가능하며 현장접수의 경우 장소에 관계없이 모든 지구를 선택할 수 있다.

기관추천 물량을 제외한 특별공급분 2356가구는 18∼22일, 일반공급분 1576가구는 25∼26일,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분 826가구는 25∼26일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특별공급 부문에 미달이 발생해 남는 물량은 사전예약 일반공급 물량에 포함된다.


신청 시 지구별·유형별·평형별 구분 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가운데 부적격자로 판명된 자 또는 본청약을 포기하는 자는 당첨이 취소되고 당첨일로부터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

사전예약 당첨자는 12월 10일 오후 2시 이후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나 사전예약시스템 및 현장 3개 접수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