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노량진 뉴타운내 ‘노량진 제7재정비촉진구역’을 공공관리자제로 추진키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공공관리를 위한 정비업체 입찰 신청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작구 대방동 13일대 3만3613㎡의 노량진제7구역은 재개발 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존치정비구역으로 남아 있었으나 지난 6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지정됐다.
하지만 이 구역은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설립되지 않아 지난 7월 법제화된 공공관리자제도를 적용받아 구청장이 추진위원장 선거의 관리를 맡게 됐다.
동작구는 이번 정비업체 입찰신청을 접수한 뒤 오는 29일 입찰 우선 협상대상자를 공개하고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이어 오는 2011년 2월께 재개발 추진위원장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며 추진위원회 구성에 소요되는 선거비용은 서울시와 구가 분담해 지원한다.
선정된 정비업체는 토지 등 소유자의 명부를 작성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및 추진위원회 선출위원회 구성 및 추진위원 선출,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마련 등 공공관리의 전반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미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구성된 노량진뉴타운 내 다른 구역은 주민간 소송이나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은)노량진 7구역은 공공관리제를 적용받아 사업이 손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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