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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유도 황희태,아시안게임 2회 연속 金 영예

‘중량급 간판 스타’ 황희태(32·수원시청)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황희태는 13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00kg 이하급 결승에서 올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나이 다카사(일본)를 맞아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희태는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막심 라코프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승(2대 1)으로 힘겹게 결승에 진출해 체력 소모가 우려됐지만 경기 시작 1분 59초 만에 어깨로매치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뒀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90㎏ 이하급에서 우승했던 황희태는 이로써 4년 만에 체급을 올려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유도 선수는 남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훈(1990년, 1994년) 감독 뿐이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