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제3공항 건설에 국내 기업을 참여시키기 위한 ‘프라포트 코리아 서플라이어 데이’가 코트라 주관으로 18일(현지시간) 열린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제3공항은 프라포트(FRAPORT.프랑크푸르트공항 운영 및 관리회사)가 2018년까지 1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향후 이 공항이 완공되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연간 8천만명이 이용하는 유럽 최대 공항으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연간 이용객 5000만명으로 영국의 히드로, 프랑스의 드골공항에 이어 유럽 3위이며 화물운송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토마스 슈테켈 프라포트 부사장과 코트라의 조병휘 해외총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공항 구매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건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기자동차, 승용 및 상용자동차, 건설자재, IT(정보기술) 시스템, 섬유 등 분야의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제품별 구매담당자 70여 명과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국내 참여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18개사 34명이다.
국내 최초의 양산 전기자동차업체인 AD모터스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납품가능성을 타진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전체 지분의 52%를 헤센 주정부와 프랑크푸르트 시가 소유하고 있고 정부조달 입찰방식을 취하고 있어 독일이나 유럽연합(EU)에 법인을 설립한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기업들은 대부분 현지에 법인 또는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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