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이끄는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32년 만에 내한 무대를 갖는다.
1918년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조지 셀,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거장의 지휘자들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조직력과 정밀한 사운드를 구축해왔다. 뉴욕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미국의 빅5 오케스트라에 꼽히는 악단.
섬세한 감각과 날카로운 분석력의 프란츠 벨저-뫼스트는 2002년부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9월 빈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에도 임명됐으며 2011년 빈 신년음악회 지휘자로 선정됐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20일 고양 아람누리극장,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두 차례 무대에 선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 베토벤 교향곡 '영웅',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등을 연주한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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