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지역의 자회사인 NTC를 통해 이 지역에 한국형 콜택시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지역에서 도입할 이번 콜택시 솔루션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해 국내와 같은 택시 배차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이 지역에는 통합 택시 고객센터가 없고, 개별 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부른 뒤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TC는 다음 달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내년 3월부터 배차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4000여대 규모인 블라디보스톡 지역의 택시 중 약 7%가 이번 서비스의 적용을 받는다. 오는 2015년엔 극동 러시아 지역 택시 가운데 3대 중 1대가 배차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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