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에서는 실언으로 결국 사의를 표명한 야나기다 미노루 법무상이 구글 검색에서 1위를 기록했네요. 최근 각료들의 잇단 실언으로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궁지에 몰리기도 했죠. 야나기다 법무상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지난 14일 지역구인 히로시마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 축하연에서 "법무상은 국회에서 두 가지 말만 기억하고 있으면 되니 좋은 자리"라며 "개별 사안이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 부족할 경우 '법과 증거를 토대로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여론이 들끓자 야나기다 법무상은 사과에 이어 결국 지난 22일 사퇴했습니다.
왕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일까요. 최근 영국 왕실의 왕위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와 결혼을 발표한 케이트 미들턴도 인기를 모았네요. 두 사람은 내년 4월 2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결혼한다고 발표했죠. 케이트 미들턴이 윌리엄 왕자와 결혼하게 되면 350여년 만에 영국 왕실과 결혼하는 첫번째 일반인이 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2일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기습 질문을 던진 루이청강 중국 CCTV 아나운서가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루이청강은 CCTV의 간판급 아나운서로 다양한 경제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기습적으로 '최근 미국 정부가 내놓은 여러 대책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희생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져 오바마 대통령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수영선수 박태환이 역시 검색 순위 1위였네요. 박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부진으로 힘겨워했었죠. 그랬던 그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 그리고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재기에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금융업 종사자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KBS의 조수빈 아나운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네요. 일부 매체에 의해 조 아나운서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는데 아직 구체적인 결혼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조 아나운서는 올해 초 재벌 기업인과의 결혼설 등 루머로 힘든 시기에 현재의 남자친구가 큰 힘이 되어 준 것이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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