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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오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여객선 운항 통제(2보)

우리 군이 20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2개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훈련을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는 기상상황에 따라 판단하되 오늘 연평부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키로 했고 해역은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해역”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 이남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던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고 군사정전위 및 유엔사회원국 대표도 참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시 강력히 대응할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측이 또 다시 불법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군 당국이 사격훈련과 관련, 안전상 이유로 여객선 운항통제를 요청해와 2개 항로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들 항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항로 여객선도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출항하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