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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의 국내 첫 ‘아이패드’용 전자책(e북)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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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열사 나스미디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블릿PC ‘아이패드’ 전용광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혀 눈길을 끈다.
나스미디어는 BMW코리아의 광고를 아이패드 전용으로 만들어 KT의 전자책(e북) 서비스 ‘북카페’에서 선보인다. 15페이지 분량의 광고로 만드는 ‘브랜드북’과 광고를 e북 속에 집어넣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아이패드 활용서인 ‘아이고 아이패드’ e북에 광고를 게재하고 ‘스토리 오브 BMW’라는 제목의 브랜드북을 북카페 내에서 제공한다. 매달 새로운 콘셉트와 다양한 콘텐츠로 아이패드용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커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광고를 구현하는데 적합하다. 단순 배너 형태의 광고가 아닌 카탈로그, 만화,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아이패드용 e북 광고는 도서 성격을 고려해 특정 타깃을 공략하기 좋고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런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KT에서 북카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희원 신사업 태스크포스팀장은 “명확한 타깃을 설정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아이패드용 e북 광고의 강점”이라며 “독자들도 광고를 보는 대신 e북을 50%까지 싸게 살 수 있도록 해 효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BMW 광고를 넣은 아이고 아이패드는 KT 공식유통점에서 아이패드를 살 때 무료로 제공하는 책이다. KT 북카페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이들은 아이고 아이패드와 스토리 오브 BMW 광고를 살펴볼 수 있다.
나스미디어 강원철 모바일광고팀장은 “스마트기기의 진화와 각종 콘텐츠의 융합으로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는 다양한 광고가 나오고 있다”며 “재미와 감동을 주고 문화의 생산 및 공유를 할 수 있는 ‘콘텐츠 소비형 광고’가 태블릿PC 광고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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