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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5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시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출판협회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전자책 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기반의 신진 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디지털작가상 공모전은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4회 공모전까지 총 865편의 작품이 응모되는 등 해마다 디지털 기반의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대상은 ‘20세기 소년’의 박형근씨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순혈’과 ‘휘넘의 세상’의 이연주 씨와 김민수 씨가 수상했다. 청소년부문 대상은 인천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준영 군이 ‘공간축소’로 수상했다.


그 외 장려상은 ‘리셋’의 한선미, ‘비(鼻)’의 최정식, ‘꿈꾸는 미로’의 김주연, ‘한낮의 꿈과 한밤의 꿈’의 김슬기 씨가 수상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광호 문학평론가(서울예대 교수)는 “이번 디지털작가상 수상작에서 ‘본격 문학’의 수준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는 ‘미디어’와 ‘시간’과 ‘세대’를 둘러싼 문제의식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눈과 사회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고, 이들이 ‘디지털문학’의 가능성을 실감하게 만드는 폭발력을 보유하였기에 전자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글쓰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선작은 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 전자책으로 제작하여 일괄 출간하며, 디지털작가상 선집 코너를 마련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자책 유통 및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