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9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윤상규 내정자가 신임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네오위즈게임즈 경영의 화두로 ‘사람’과 ‘팀워크’를 꼽았다. 게임업체의 가장 큰 자산은 곧 직원들이라는 점과 함께 직원들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향후 10년을 이끌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일단 윤 신임 대표를 둘러싼 환경은 그 어느때보다도 좋은 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11분기 연속 매출 상승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지난 4·4분기 전망도 밝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3·4분기엔 한게임을 누르고 매출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위 엔씨소프트도 곧 따라잡을 태세다.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최우선과제는 게임장르 다변화.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포츠 장르와 1인칭슈팅(FPS)가 강점이다. ‘아바’, ‘스페셜포스’, ‘배틀필드온라인’ 등 FPS 게임과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 스포츠 장르의 강자로 평가받는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230만명이 동시접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에이지오브코난’ 외엔 아직 RPG 분야에선 이렇다할 게임이 없다. 당장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테라’가 뜨자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 하락이 가시화될 정도다. 네오위즈게임즈는 RPG 장르 강화를 위해 ‘레이더즈’와 ‘록맨온라인’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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