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협업·collaboration) 보틀을 선보였던 미네랄워터 브랜드 에비앙이 2011년을 맞아 일본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와 손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전세계 120개국에서 동시 출시되는 ‘2011 에비앙 바이 이세이 미야케(사진)’를 오는 2월 1일부터 한정 판매(2만5000병)한다고 26일 밝혔다. 750㎖의 유리병이다.
에비앙은 1992년부터 매년 콜라보레이션 디자인 보틀을 출시하고 있다. 그 동안 크리스티앙 라크루와(Christian Lacroix),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랄프로렌(Ralph Lauren) 등 저명한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해 눈길을 끌었다.
2010년에는 폴 스미스(Paul Smith)와 함께 작업해 폴 스미스 고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많은 패션피플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11 에비앙 바이 이세이 미야케’는 일본의 패션 혁명가로 불리우는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가 디자인해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가 가진 동양적 아름다움에 현대적 이미지가 더해져 에비앙 병을 모티브로 한 역동적인 꽃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밝고 싱싱하게 활짝 핀 꽃 모양을 에비앙 보틀에 형상화하여 자연에 핀 꽃이 맑고 투명한 물에 반짝이며 비추는 듯한 모양으로 에비앙의 심볼인 젊음과 내추럴 그 자체를 표현했다.
한편, 에비앙은 해발 4800m에 위치한 알프스의 만년설이 빙하 퇴적층을 연평균 300m의 일정한 속도로 15년간 통과, 자연 여과되면서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의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게 된 내추럴 미네랄워터이다.
취수원 근처 200㏊ 이내에는 농가 및 공장도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여 취수원을 보호하였고, 취수원에서 모아진 물을 진공상태로 병입 공장으로 옮겨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과 순수함을 간직한 진정한 내추럴 미네랄워터로 태어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다농사(社)와의 계약을 통해 수입생수 에비앙과 볼빅의 국내독점 판매권을 2015년까지 유지키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4년부터 에비앙을 독점유통하고 있으며 2004년 30억원을 시작으로 2010년엔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7년간 약 300% 가까이(연평균 약 17%) 성장시켰다.
2011년도에도 롯데칠성음료의 탄탄한 전국 유통망과 에비앙의 차별화 된 제품력을 배경으로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2011 에비앙 바이 이세이 미야케’와 같이 매년 프리미엄급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해 에비앙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다양한 프로모션활동과 광고로 브랜드력을 강화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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