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연휴, 귀경길도 문제가 없다’
서울시가 명절 연휴 귀경 귀성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휘몰아친 구제역으로 고향 방문이 예년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기차나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해 밤늦게까지 귀경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했다.
시는 귀경을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막차 운행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특히 지하철 1∼9호선은 하루 총 143차례 증편해 서울역, 청량리역,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6개소(영등포역, 용산역 제외)에서 새벽 2시까지 12∼30분마다 운행한다.
주요 역의 행선지별 막차시간은 지하철운영기관 상황실로 문의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지하철역에 부착된 안내문 등을 참고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은 1577-1234, 5∼8호선은 1577∼5678, 9호선은 2656∼0009번으로 연락하면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청량리·서울·영등포·용산역 등 4개 기차역과 강남·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 등 4개 고속·시외터미널에서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해당된다.
상세한 막차 운행 정보는 터미널과 기차역 앞 버스정류소와 막차 연장 운행을 하는 시내버스 166개 노선에 부착돼 있다.
1일 새벽 4시부터 7일 새벽 4시까지 7일간 개인택시 부제해제로 약 1만6000 대의 택시가 추가로 운행된다.
또 용미리와 망우리 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을 위해 이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6개 노선(201, 262, 270, 2227, 2234, 703)을 2일부터 4일까지 평소 공휴일보다 하루 177회씩 증편한다.
이와 함께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1453회가 늘어나 총 6429회가 운행되며 6인 이상이 승차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가 이용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I·C 구간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던 것을 오늘 1일부터 4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확대한다.
한편 설 연휴기간에는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기차역, 터미널, 백화점과 재래시장 주변의 택시 승차거부와 불법 주·정차에 대한 특별단속이 이뤄지며, 불편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에서 접수받는다.
그 외 실시간 교통정보는 교통방송이 1일 낮 12시부터 7일 새벽 5시까지 운영하는 ‘2011 설날교통특집 137시간 연속 생방송 TBS와 함께’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76개의 도로전광표지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서울시가 24시간 운영하는 교통상황실(서울TOPIS, 전화738-8703, 8793)과 120다산콜센터 및 서울시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dikim@fnn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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