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하나대투증권, 환인제약 신약 출시 모멘텀 기대돼

하나대투증권은 8일 환인제약에 대해 신약 출시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올해 GSK의 세로자트(항우울제), 화이자의 졸로프트(항우울제) 등 관련 제네릭 2개 제품을 포함하여 총 3개의 정신과제제 제네릭과 5개의 여타 전문의약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정신과 제네릭 신제품 출시를 통해 주력제품 렉사프로의 특허만료에 따른 경쟁심화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도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269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41억원으로 전망치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4분기 우수한 매출성장률은 주력제품인 항우울제(렉사프로), 정신분열치료제(리페리돈, 쿠에타핀), 소아집중력치료제(메타데이트CD) 등이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여타 상위제약사들이 4분기에 매출 부진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경쟁이 심하지 않은 정신과 제제에 특화되어 있는 전문업체로서 최근 쌍벌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적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원가상승과 판매비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16.6%에서 15.2%로 하락했다”면서 “원재료 가격하락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용과 판매비 증가로 수익성은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