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17년째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이 운영하는 인력개발원의 올해 수료예정자 1861명 가운데 현재 93% 가량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 가량은 군 입대나 진학을 희망하는 졸업생들이어서 사실상 전원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인력개발원은 오는 16일 충북인력개발원부터 졸업식이 시작된다.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 기록은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미취업 고학력자의 지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학졸업자나 중퇴자의 지원비율이 2002년에는 8.6%였으나 작년에는 43.0%로 8년간 5배 가량 늘었다.
상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력개발원의 교육과정은 철저히 현장기술 중심으로 맞춰져 있으며 기업들도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이들을 선호한다”면서 “게다가 실습비, 식비, 교통비는 물론 기숙사도 국비로 충당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올해 졸업생들의 1인당 평균 자격증 수는 2.4개이며 90.1%의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도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오는 28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2년제로 운영했던 것과는 달리 기계, 전기, 전자, 통신, 건축, 공예, 산업응용 등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을 1년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문의는 대한상의 인력개발원(1588-0603,
www.korchamhrd.net)으로 하면 된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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