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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윤계섭 신한금융특위 위원장 "회장 투표권 행사 재검토 없다"

윤계섭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류시열 회장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 “재검토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류 회장의 투표권 논란에 대해 “이미 법무법인에서 문제가 없다고 답을 받은 일”이라면서 “법무법인도 아닌데 또 검토할 수 있나”며 재검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류 회장이 이날 오후로 예정된 특위의 최종 회장 후보군 압축 때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위 위원인 류 회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경쟁 후보 측에서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류 회장은 이날 특위의 최종 후보군 압축이나 14일 단독 후보 선정 때 자신에게 투표할 수 있지만 특위 위원이 아닌 후보들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

전성빈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도 “회장 선출 규정은 이미 마련돼 있다”며 “규정 개정은 특위 위원장이 밝히거나 말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사회 차원에서 회장 선출 규정을 개정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셈이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은 2개 법무법인에 의뢰한 결과 특위가 이사회처럼 상법이나 이사회정관상 특별 이해관계 규정이 적용되는 상시적 기구가 아니므로 류 회장의 투표권행사에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입장이다./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