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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위성통신환경 구축

▲ 이석채 KT 회장(왼쪽)과 이홍금 극지연구소장이 11일 서울 서초동 KT 올레캠퍼스에서 극지연구소가 오는 2014년 구축할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위성통신망 구축·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는 극지연구소와 남극기지 탐사활동을 위한 통신지원 관련 양해각서(MOU)를 11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오는 2014년까지 구축할 예정인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위성통신망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공동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KT는 내년부터 통신환경 구축 및 위성통신망의 운영·유지보수 관리를 수행할 위성통신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1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위성통신시스템을 구축, 극지연구소와 세종기지 간 국제 위성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는 지난 2009년 11월 선박용 위성통신시스템을 구축해 남·북극 결빙해역에서 극지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석채 KT회장은 “KT는 세계 어디에서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성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MOU로 남극에서도 국내와 유사한 통신환경을 제공해 현지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