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격경영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1년 글로벌 기업의 경영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기업들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지역간 성장격차가 확대될 뿐 아니라 기업간 경쟁이 예전보다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신흥국 인플레이션 발생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있으며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에너지·인프라 산업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예상은 삼성경제연구소가 구미와 일본 등의 선진기업 23개사, 중국·인도·멕시코 등의 신흥국 기업 10개사 등 33개사의 주요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소는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산업 선점 ▲신흥국 시장 진출을 필수 전략화 ▲신흥국 기업의 선진국기업 인수합병(M&A) 확산 ▲제품·서비스의 스마트화 ▲경영체제의 유연성 제고 등 5개 경영 이슈를 도출했다.
연구소는 5개 경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선진기업의 견제와 신흥국 기업의 도전에 맞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위해 시장주도권 경쟁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창조적 조직문화 등으로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개방형 혁신을 통해 조직 내외부의 자원과 역량을 자유롭게 동원해 신기술·신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해야 하며 현지발 핵심역량을 창출해야 하고 체계적·전문적인 위기대응 시나리오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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