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있음.
한강변 초고층 개발 선도지역인 서울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최고 높이 150m의 아파트 8247가구가 들어선다. 또 서울 서남부 지역 주거 중심축인 금천구 시흥동 200일대 시흥뉴타운 1·2구역은 오는 2017년까지 4614가구 규모의 친환경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성수구역 3개지구에 8247가구
서울시는 17일 성동구 성수동 성수1가 72-10번지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결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는 용도지역이 평균 7층 높이의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최고 50층(150m), 평균 3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평균 용적율은 283%이며 소형주택 추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감안하면 314%까지 반영할 수 있다.
지구별로 성수1지구에 2909가구, 2지구 1907가구, 3지구 1852가구 등 총 824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 설립과 주민들의 자율적인 협의에 따라 가구수는 변경이 가능하다”면서 “예상 건립 가구수와 실제 건립가구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비계획은 인근을 지나는 강변북로는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대규모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내용도 답고 있다.
■시흥뉴타운 1·2구역엔 4614가구
서울시는 이날 금천구 시흥뉴타운 내 존치정비구역인 시흥1·2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했다.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곳은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 등 재개발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흥동 200번지 일대는 14만58㎡의 시흥1구역은 용적률 253%를 적용받아 최고 30층짜리 아파트 24개동 2295가구, 919번지 일대 18만2717㎡의 시흥2구역은 용적률 258%를 적용받아 최고 32층짜리 아파트 23개동 2319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은 시흥1구역에 1103가구, 2구역에 1176가구 등 총 2279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시흥뉴타운에 역사문화공원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광역 녹지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심부에는 조선시대 시흥현 관아와 시흥 행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관아터공원을 조성하고 시흥1구역에 어린이공원을 만들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광역 녹지체계를 구축토록 했다./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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