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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부도업체수 102개…21년만에 최저 수준”

올해 1월 전국 부도업체수(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102개로 집계돼 21년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신설법인수(개인기업 제외)는 5661개,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1%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석달 연속 증가한 부도업체수는 지난달 들어 60개가 줄어든 102개로 집계됐다. 이는 1990년 1월 통계편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지역별 부도업체수는 서울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절반이 줄어든 32개를, 지방은 28개 감소한 70개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27개, 제조업 22개, 건설업 10개, 기타 1개 등으로 부도업체가 줄었다. 반면 1월 신설법인수는 5661개로, 지난해 12월 5459개보다 202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76.5배로 급증했다. 올들어 기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1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2월보다 0.01%포인트 줄어든 0.01%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달과 같은 0.01%를 나타냈지만 지방은 0.08%포인트 하락한 0.03%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0.03%를 기록, 지난해 12월보다 0.49%포인트 감소해 최대 하락폭을 보인 반면 충청북도는 0.06%포인트 늘어난 0.09%로 어음부도율이 가장 높았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