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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균 희림 대표 “2015년 글로벌 빅5로”

"올해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목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정영균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세계 5위 건축디자인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는 전체적인 건설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름 선방했다"며 "올해는 지난 3년 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604억원, 8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0%나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세종시 청사 등에서의 매출이 예상보다 늦어진 상황에서 수주에 들어간 비용 발생 등으로 이익률이 저조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희림은 또 미국 현지 지사 설립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현지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기존 중동 및 동남아시장에서 중남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주가에 대해 정 대표는 "지난해 기대만큼의 실적이 나오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이 있지만, 올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