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게임법 수정안'의 일부 통과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1일 “스마트폰 오픈마켓 게임에 한해 사전심의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임법 수정안이 통과됐다”며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여성가족부에서 주장했던 ‘셧다운제(청소년들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 제한)’도 PC게임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장우진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에 대한 ‘셧다운제’를 적용하려면 업체별로 관련 시스템을 갖춰야 하지만 해외게임사들에게 이를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스마트폰에 대한 적용은 1∼2년 정도 유예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장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업체들은 앱스토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벌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kbd73@fnnews.com 김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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