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가 개관 1년6개월 만에 3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09년 9월부터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통해 31개 중소기업이 20개국 업체와 화장품, 용접기, 주방용품 등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남동 726의 78 3012㎡ 부지에 지어진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지하 2층, 지상 3층(연면적 2966㎡) 규모로, 국제행사 등이 가능한 100석 규모의 한강홀과 25석 규모의 세미나룸, 객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당초 시장공관으로 착공됐지만 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비즈니스 지원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2009년 9월 시설을 개관, 중소기업이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해 사업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저렴한 가격에 국내 중소기업과 상담을 앞둔 외국 바이어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시설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에 통역서비스 및 상담회장을 무료로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비즈니스 교육세미나도 시설을 중심으로 24회 마련했으며 수출상담회를 11차례 열어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연계했다. 개관 이래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다녀간 외국 바이어들은 4500명으로, 객실이용률도 최고급 호텔 수준을 넘는 73.3%로 집계됐다고 시는 전했다. /dikim@fnn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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