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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빠르고 강력한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올해 초부터 촉발된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열기와 함께 더욱 빠르고 강력한 스마트폰들이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제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탑재는 기본이고,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4인치 이상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등을 공통으로 탑재하고 있어, 각 제조사들마다 출시 전부터 자사 제품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4월 출시를 앞둔 대표 제품들의 강점을 미리 알아보자.

스마트폰으로 강력한 컴퓨팅 경험을, ‘모토로라 아트릭스’

4월 초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를 앞둔 ‘모토로라 아트릭스(Motorola ATRIX)’는 CES2011에 최초 공개되어 ‘최고의 스마트폰’의 영예를 안은 이래 각종 언론을 비롯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1GHz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1GB DDR2 RAM을 장착해 PC 못지않은 파워와 속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초 고선명 qHD (960X540) 디스플레이와 업계 최고 배터리 용량인 1930mAh에 이르는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 아트릭스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혁신적인 지문 인식 기능. 스마트폰이 컴퓨팅 디바이스로서 많은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점을 감안, 지문 인식이라는 생체공학 기술을 접목해 보안도 강화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진정한 ‘컴퓨팅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험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신개념 솔루션 ‘웹톱 애플리케이션(Webtop Application)’과 하드웨어 액세서리 ‘독(Dock)’으로 구현된다.

웹톱 애플리케이션은 아트릭스를 전용 독과 연결하여 보다 넓은 화면과 주변기기를 이용하여 풀 데스크톱 브라우징과 문서 작성 및 편집,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소프트웨어. 더불어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을 지원해 데스크톱 PC에 견줄만한 웹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써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고 인터랙티브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해준다.

이러한 컴퓨팅 경험을 대형 TV나 모니터와 같은 넓은 화면과 키보드나 마우스 등의 주변기기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실현시켜주는 매개체가 바로 ‘독(Dock)’이다. HD 멀티미디어 독은 스마트폰, PC,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디지털 허브로, USB 포트 3개와 HDMI 단자가 있어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HDMI 호환 모니터를 아트릭스와 연결하여 사용 가능하며, HDMI가 지원되는 TV, 홈씨어터,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동영상, 음악, 게임을 거실에서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랩독(Lapdock)은 노트북 모양의 액세서리로 후면부의 슬롯에 아트릭스를 꼽아 풀 브라우징, 인스턴트 메시지 보내기, 전화 통화, 앱 구동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아트릭스의 이러한 컴퓨팅 환경은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이 뒷받침되었기 때문. 특히,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브로드컴 BDM329칩셋이 적용돼 2Ghz 와 함께 5Ghz 대역을 지원, 더욱 쾌적하고 빠르게 인터넷 등 모바일 컴퓨팅을 즐길 수 있다. 5GHz 와이파이는 사설 AP에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혼간섭 현상이 덜 발생하고 체감 속도가 빠르다.

얇고 가벼운 ‘갤럭시S2’

오는 4월 22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2’는 삼성의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1GB RAM을 탑재,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 OS를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의 강점은 두께와 무게. 기존의 갤럭시S 대비 1.4mm가 줄어든 8.49mm의 두께에 116g으로 현존하는 듀얼코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볍고 얇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4.27인치의 MVGA급 수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해상도 또한 기존의 갤럭시S가 800X400에서 800 X48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외에도 후면 카메라는 동급 최강인 800만 화소를 채택했으며, 전면에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080p의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jwoong@fnnews.com 이재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