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가천의대길병원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스마트 병원(Smart-Hospital)’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가천의대길병원 의료진은 첨단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등을 병원 내부 환자 회진이나 진료 시에 손쉽게 조회하거나 활용 할 수 있게 된다. 또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외부에서도 환자의 의료 기록을 확인하고 진료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생산성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중 유·무선 전화 통합서비스(W-Zone) 구축 및 내방 환자를 위한 개방형 무선랜(Wi-Fi Zone)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가천의대길병원은 W-존 서비스를 활용해 의료진의 병원 내에서 유·무선 무제한 무료통화를 할 수 있게 돼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개방형 무선랜을 이용해 환자들은 입원치료 중에도 중요한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인천 가천의대길병원과 MOU를 비롯해 현재 서울의 삼성병원, 고려대병원, 대전의 충남대병원, 대구의 경북대병원, 부산 고신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 전국적인 스마트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병원 들과 함께 모바일 의료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ICT 융합 의료 사업을 전국단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장은 “SK텔레콤과 스마트 병원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의료서비스의 선진화와 고객중심 의료 서비스 제공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이를 통해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디지털 병원의 역할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의대길병원은 심혈관심포지엄, 뇌척추신경내시경워크숍 등 국제규모의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민간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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