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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계열 주가, 강덕수 회장 유동성 지원에 '급등'

STX의 최대주주인 강덕수 회장이 STX건설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서면서 STX 계열사 주가가 치솟았다.

7일 코스피 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만7250원을 기록했고 STX메탈도 상한가인 1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는 10.02%(2550원) 오른 2만8000원,STX엔진 9.39%(2450원) 오른 2만8550원, STX팬오션은 2.88%(280원) 상승한 1만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TX건설에 대한 부도설을 잠재우고자 강 회장이 직접 사재를 털어 넣었다”며 “일단 강 회장의 의지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봤지만 일시적인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STX그룹 지주사인 STX는 강 회장이 STX건설 주식 51만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STX는 강 회장의 주식 매입에 대해 “지난달 28일 주식시장에서 부도설 소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STX건설의 재무구조 개선과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