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감독,칸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장 위촉

이창동 감독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 주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8일(이하 한국시간) 칸영화제 사무국과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은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 주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으며 지난해에는 윤정희 주연의 ‘시’로 각본상을 받아 칸 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왔다.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에서 주최하는 부문으로, 칸영화제 공식경쟁 부문과 별도로 운영되는 섹션이다. 비평가 섹션은 지난 1962년 시작돼 올해로 제50회를 맞는다. 출품작은 극장개봉 기준으로 데뷔작 또는 두 번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한다.


양윤호 감독의 ‘유리’,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장률 감독의 ‘망종’,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 등이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이 부문에서 상영됐다.

칸영화제는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며 봉준호 감독 또한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 카메라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