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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신개념 ETF 우량회사채 등 동시 상장

KB자산운용이 15일 신개념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동시 상장한다.

13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KStar우량회사채ETF' 'KStar수출주ETF' 'KStar우량업종대표주ETF' 등 모두 3종으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KStar우량회사채ETF'는 우리나라 최초의 회사채 ETF.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는 다수 상장돼 있지만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는 처음이다. KIS채권평가가 산출하는 'KOBI Credit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우리나라 회사채 시장의 실정을 감안해 지수를 완전 복제하는 방식보다는 지수의 듀레이션이나 신용등급 분포와 같은 지수의 특성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A-등급 이상의 채권을 대상으로만 구성되며 엄격한 종목 선별 과정을 통해 우량 채권에만 투자한다.

'KStar수출주ETF'는 KOSPI200 구성종목 가운데 수출업종에 속한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하게 되며 6개월 단위로 리밸런싱한다. 벤치마크인 MKF수출주지수는 KOSPI200 지수 대비 10년간 682.79%, 최근 1년간 34.59%에 달하는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KStar우량업종대표주ETF'는 최근 섹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출시된 ETF로 기존 우량주 ETF와는 달리 우량 업종의 대표주에 투자한다.
주식시장 내 23개 업종 중 펀더멘털이 우수한 10개 업종을 선별한 후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주식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3개월 주기의 리밸런싱을 통해 우량 업종의 대표주에 순환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파생상품부 문경석 이사는 "기존 ETF와는 다른 방식으로 활용도가 높은 지수 개발에 중점을 뒀다"며 "3개 종목의 ETF 신규 상장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투자 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