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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안내견학교 안내견 성장기 공개

삼성화재 후원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삼성안내견학교는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2년에 걸친 시각장애인 안내견 7마리의 성장기를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는 성장기는 지난 2009년 10월 탄생 순간부터 안내견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매주 수요일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성장기는 약 20회 분량으로 안내견 후보 강아지 7남매의 탄생부터 3개월까지의 귀여운 모습, 자원봉사자와의 교감, 주요 훈련과정을 보여준 후 최종 시각장애인과의 만남까지 차례로 게재할 예정이다.

7남매는 현재 본격 안내견 보행훈련을 받고 있으며 오는 8∼9월 안내견으로 최종 합격하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안내견은 출생부터 2년여 동안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거쳐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재탄생한다. 출생 후 7주간 안내견학교에서 사람과 친숙해지는 초기 사회화 과정을 거친 후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1년간 생활하며 사람과 함께 지내는 법을 배우게 된다.

'퍼피워킹'이라 불리는 이 기간에 후보견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예방접종 등은 안내견학교가 지원하고 있다.


자원봉사 과정을 마친 후보견은 안내견학교의 전문 훈련사로부터 본격적인 보행훈련(6∼8개월)을 마친 후 최종 선발 과정을 거쳐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기증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93년 삼성안내견학교의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14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하며 기업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사진설명=삼성화재 후원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삼성안내견학교에서 지난 2009년 10월 엄마 개 '카미'가 갓 태어난 아기 강아지(래브라도 리트리버종)들을 정성껏 돌봐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