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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현상금 267억으로 수배자 최고 몸값



[스타엔 남연희 기자] 알 카에다의 지도자 이자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지상 작전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발표를 통해 “빈라덴이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미군의 작전과정 중 사살됐다”고 밝히며, “파키스탄 내 은신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이를 추적한 결과 빈라덴의 은신처라는 신빙성이 확보됐으며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 직접 빈라덴 사살 작전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소식에 대중들은 그에게 걸렸던 현상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에게 걸린 현상금은 2,500만달러(약 267억원)로 FBI 수배자 명단 중 최고의 몸값으로 알려졌다.


FBI는 2001년 11월 9·11 테러 이후 수배자 명단을 한 차례 더 업데이트 시켰고, 그로 인해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빈 라덴을 수배해 왔던 것.

오사마 빈 라덴은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가 아들로 태어나 1980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의용군 조직으로 활동했다.

이어 19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시 사우디 방어에 나섰고 사우디가 미국인들에게 방어를 맡기자 반대하다 연금됐고,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어 지내며 대미 테러 활동에 나서다 2001년 9월11일 미국 맨해튼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 자살테러 사건을 일으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3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한편 빈 라덴의 사망이 확인된 후 그에게 걸렸던 현상금이 빈라덴을 사살한 특수부대에 돌아갈지,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제공한 파키스탄 정부에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 갖가지 설이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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