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 국내 유일의 선원 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강신길)이 4일 부산 남구 용당동에서 영도구 동삼혁신지구로 이전했다.
이날 연수원 영도 신축교사 개원식에는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 허남식 부산시장, 어윤태 영도구청장,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원 신축교사 이전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정부의 해양수산인력개발 종합 계획에 따라 총 555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지면적 6만6708㎡에 지상 4층 규모의 행정교육관과 첨단 실습관, 종합소화훈련장, 생활관, 해양안전훈련장 등 9개동으로 구성됐다.
연수원에는 전천후 교육이 가능한 실내교육장과 전세계 항만 시연 및 해상에서의 모든 상황 구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실습장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선원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1998년 1월 원양어업기술훈련소를 비롯한 어선 선원교육기관인 한국어업기술훈련소, 상선 선원교육기관인 한국해기연수원을 통합, 현장실무를 중심의 교육을 시행해왔다. 선원의 안전과 직무 및 면허취득 교육을 담당해왔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오션폴리텍 과정을 개설, 초급해기사도 양성하고 있다.
연수원은 앞으로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해양특수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해운인력 양성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새로운 영도시대를 맞아 오대양 육대주의 거친 파도를 개척하는 해양수산 종사자들에게 특화된 교육서비스와 선도적 지식을 전달하는 세계 최고의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당동 기존 연수원(대지 6만9792㎡, 건축면적 2만5833㎡)은 용당캠퍼스로 이름을 바꿔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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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4일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로 신축 이전한 국내 유일의 선원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신축 교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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