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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6일 방사성물질 유입 가능성 '희박'

[스타엔 황호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6일 국내에 유입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기상청이 "가능성이 희박하다"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6일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 주변 기류 흐름을 볼 때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금일 국내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며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로 들어와도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환경운동연합은 "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부터 7일까지 방사성 물질 유입이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주도는 8일 새벽까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며칠간 우리나라에 방사성 물질을 검출하는 12개 측정소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이 열흘 안에 유출됐던 체르노빌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직 진행 중이라 언제든지 다시 방사성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며 "방출된 방사성 물질 중 반감기가 긴 것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망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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