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혁신 경험을 가진 외국 전문가들을 모셔 학교를 학생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곳으로 바꾸는 방안을 토론하는 행사가 열렸다.
2011 학교혁신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안승문ㆍ장석웅)는 11일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스웨덴과 독일 등 해외 유명 학교 관계자를 초청, ‘학교혁신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혁신학교인 스트룀베리 학교의 파이비 리스톨라이넨 교장과 교육 실험으로 유명한 스웨덴 푸투룸 학교의 한스 알레니우스 교사 등 외국 교육전문가 8명이 학교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 성열관 경희대 교수, 이용환 서울 상원초등학교 교장 등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혁신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교실 밖 교사커뮤니티와 교육희망 네트워크 등 교육·시민단체가 혁신 학교의 지원 방안을 토론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회복하도록 하고 학교 생활을 통해 가장 양질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서울형 혁신학교를 시작한지 2달 반 정도 지났는데 교사들이 수업 및 생활지도 혁신에 헌신하는 등 점점 알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자발적 연구모임 신청을 받고 60팀을 선정하려 했으나 160팀이 응모해서 100팀이 넘게 선정했다”며 “서울의 혁신학교가 교육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곽 교육감, 안민석 국회의원,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등 1000여명의 교육관계자, 학부모가 참여했다.
조직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부산과 제주 등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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