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3월 28일 문을 연 'SNI서울파이낸스센터'가 약 한달 반 만에 4830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SNI서울파이낸스센터'는 예탁자산이 30억원 이상인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VVIP점포로 성북동, 평창동 등 강북의 초고액자산가 유치를 목표로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20층에 개설됐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프라이빗뱅커(PB) 10명이 1인당 30명 정도의 고객을 담당하고 있다.
유 지점장은 "고객들은 대부분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로 은행에서 주로 거래를 하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새로운 투자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6월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첫 VVIP 전문점포를 열었고 현재 호텔신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총 네 곳의 VVIP 전문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들 점포의 총 예탁자산은 5조450억원에 달한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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