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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전광영의 설치작품 ‘Aggregation03-bj001’ |
내달 1일부터 전광영 ‘집합 2007-2011’展
전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서양화가 전광영씨(67)가 오는 6월 1∼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집합(Aggregation)’ 연작 4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6년만에 여는 대규모 국내 개인전이다. 색이나 구성에서 다소 변화가 보이긴 하지만 삼각 스티로폼을 한자가 적힌 고서로 싸고 한지 끈으로 묶은 뒤 다양하게 쌓아올리는 작업 방식은 그대로다. 해외에서 더욱 두드러진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작가는 오는 26∼29일 열리는 홍콩아트페어 ‘퍼블릭 스페이스’ 작가 20여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대형 설치작품을 전시하는데 이어 6월 중에는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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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자展, 내달 10일까지 갤러리 이마주
서양화과 출신이면서도 먹을 사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허미자씨(49)의 개인전이 오는 6월 10일까지 서울 역삼동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린다. 주로 앙상한 나뭇가지를 모티브로 작업해온 작가는 이번에도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나뭇가지와 잎, 갈대 등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신작 20여점을 선보였다. 미술평론가 심상용씨는 “자유로운 세계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자연’이라는 이미지를 선택했다”면서 “최근작은 여러 번의 붓질을 통해 이전의 작업보다 깊이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02)557-1950
/jsm64@fnnews.com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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